저희집 아이는 어린이집 적응 시간이 1달 정도 걸린것 같습니다.

 

인기가 많은 어린이집은 대기가 길다고 해서 작년 2020.01에 대기 신청을 해 두었습니다.

원하는 곳이 한 곳이이어서 한곳에서만 신청을 해 두었는데

대기가 좀 있어서 한참 기다려야 겠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작년에 코로나 때문인지 2020.03월부터 다닐 수 있다고 안내 받았습니다.

 

어린이집 입학신청은 했는데,

코로나 상황인지라 한참을 안 보내다

상황이 좋아졌을때

한 2달정도 다닌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코로나로 어린이집 휴원도 하고해서 실제적으로 많이 다니지는 못했습니다.

 

올해 반이 바뀌고 휴원 해제도 되어서 다시 어린이집에 다닙니다.

선생님도 좋았고

낮잠도 자기 시작했습니다.

 

오예~

 

그런데 갑자기 어린이집에 안 가겠다고 합니다.

괜시리 걱정스러웠습니다.

해당 어린이집은 선생님 좋기도 소문난 곳이었지만

혹시나 문제가있나 싶기도했고

어린이집에 안 간다는데 보내도 되나? 싶었습니다.

 

어린이집에 가는것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 

풍선도 들려보내고

먹을 간식거리도 들려보내고 그랬습니다.

(먹을것을 들려보는것은 지인인 어린이집 선생님께 받은 tip 이었습니다.)

 

그러다 급기야 낮잠을 자지 않고 1시에 가겠다고 울어서

다시 1시에 데리러 갔습니다.

 

그런데 아침에도 가지 않겠다고 울었습니다.ㅠ.ㅠ

갑자기 왜 그런거야??

 

이때 선생님과 상담을 했었는데

저희 선생님과 상담한 내용을 일부 공유하자면

 

1. 정확한 원칙을 지키셔야 한다.

  "3시까지 있으며 엄마가 오신다" 원칙을 지켜야 한다.

  아이가 때를 쓰기 시작하면 변화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계속 해서 때를 쓸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2. 어린이집에 가서 활동할 때 즐거운 것들을 많이 이야기 해준다.

 

3. 왜 가고 싶지 않은지 이유를 계속 물어본다.

 

실제로 왜 가고 싶지 않은지 물어봤을때 

친구들이 " 너무 시끄럽다" " 밥 먹을 때 친구들이 돌아다닌다"

이런 상관없는 이유를 댔습니다.

 

선생님께서 아이들은 아직 정확히 자기 마음을 이야기 하기 어려워서

주변 상황을 빙빙 돌려 말 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저희 아이가 실제로 가기 싫었던 이유는 낮잠을 자기 싫어서 였습니다.

저와 지낼때는 낮잠을 자지 않았기 때문이었죠.

 

어째거나 이유를 알았기 때문에 

낮잠을 자지 않고 1시에 오는 것으로 약속을 해 두었습니다.

 

그랬더니 아침에 울지 않고 어린이집에 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즐겁게 등원을 한참 하다가

자지 않더라도 어린이집에서 놀다 오는것은 어떤지

'뒹글뒹글 하다가 오자' 라고 아이와 합의를 했습니다.

 

실제로 피곤한데 낮잠을 자지 않는 것이었기 때문에

눕기로 마음먹으면 뒹글거리다 잤습니다.

 


선생님께 갑자기 이러는 이유가 무엇일지 여쭈어 보았습니다.

저희 아이는 변화를 싫어하는 스타일이기도 했는데

실제로 1년이상 잘 다니다가 안 가겠다는 아이도 있고 

이런경우가 비일비재 하다고 합니다.

 

아이가 안가겠다고 하면

직장맘들은 더 속이 상하겠다 싶었습니다.

하지만 직장맘이 아니더라도 엄마가 항상 옆에 있는 아이도 이렇다고 알려 드리고 싶습니다.

 


 

 

 

도움이 되는 글이었기를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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